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이해찬 세대 (문단 편집) ==== 문제점 ==== 가장 먼저 당시 이해찬 1세대가 보다 자유롭고 풀어진 분위기, 공부에 너무 얽매지 않은 분위기에서 고등학교 1학년과 2학년을 보낸 것은 사실이다. 이들이 정말 무슨 유전적으로 공부에 관심이 없거나 지능이 떨어져서 그런 것은 절대 아니다. 정부가 대놓고 '하나만 잘 하면 대학교 갈 수 있다'는 분위기를 조성했기 때문이다. 마치 공부를 못해도 뭐든 간에 하나만 잘 하면 괜찮은 대학교로 진학할 수 있다는 환상을 계속 심어주었다. 내신 퍼주기로 인한 교실 붕괴 문제는 이해찬 1세대가 2학년이 되던 2000년이 되면 모든 학교가 다 겪는 현상이 되었다. 그 이전까지는 그래도 몇몇 특정 학교에서 일어나는 문제로 치부할 수 있었지만 2000년부터는 이렇게 내신퍼주기를 안 하는 학교가 오히려 별종일 지경이었다. 그러나 정부는 이에 대해 딱히 신경쓰지 않았다. 오히려 방치하고 있었다. 제일 문제가 된 부분은 모의고사 금지였다. 이것은 완벽한 정책의 실패였고, 실제로 2002학년도 대학 입시에서는 그 전에 비해 두드러지게 재수생 강세 현상이 나타났다. 위의 '배경' 항목을 보면 알 수 있듯이 이 시기 수능은 교과서 중심으로 진행되는 학교 정규 수업으로는 제대로 된 준비를 할 수 없었다. 시험 방식 자체가 다르고, 통합교과 문제와 통합사고를 요구하는 문제는 교과서에 없었으니까. 수능 스타일의 시험 및 시험 문제를 접해볼 수 있는 기회가 모의고사다. 학교에서는 수능과 내신의 괴리를 모의고사를 통해 채우고 있었던 것이었다. 실제 많은 학교에서 모의고사를 실시한 후에 수능 특강처럼 모의고사 문제를 설명하고 복습시키는 식으로 수능 준비를 시키곤 했다. 그런데 이를 전면금지시켰으니 현역들이 수능 준비를 하기 위한 선택지는 사교육에 의존하는 수밖에 없었다. 교사 입장에서도 수능 문제집을 이용해 수능 준비를 시키기는 하나 학생들에게 직접 모의고사를 치뤄보게 하고 그것을 토대로 지도를 하는 것에 비해 효과가 떨어질 수 밖에 없었다. 게다가 몇 년째 수능 난이도가 계속 낮아지고 있었기 때문에 이때 와서는 심지어 수능 대비 문제집 난이도조차 낮아져버렸다! 그나마 2001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은 너무 지나치게 쉽게 출제되고 심지어 역배점 논란까지 있을 정도였기 때문에 모의고사 전면금지로 인한 엄청난 부작용이 얼레벌레 넘어갈 수 있었다. 이 수능은 워낙 쉬워서 이해찬 1세대가 고등학교 2학년때 중상위권 학생이 풀면 400점 만점에 300점이 나올 지경이었다. 이게 얼마나 심각하냐 하면 수학 같은 경우 아직 안 배워서 아예 건드리지도 못하는 문제들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저런 점수가 나왔다는 것이다. 하지만 2002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은 난이도를 과격하게 높이면서 모의고사 전면금지로 인한 부작용이 확실히 드러났다. 이 해 수능에서 재수생 강세는 이해찬 1세대들이 구조적 문제 때문이라 항변해도 충분히 납득할 수 있었다. 재수생들은 사교육을 이용해 수능 준비를 하며 모의고사를 여러 번 치며 수능 스타일 문제에 적응을 꽤 한 상태였다. 반면 현역은 모의고사 전면금지로 수능 스타일 문제에 적응을 제대로 할 수 없는 게 당연했고, 여기에 이들이 시중에서 구해서 보던 문제집조차 난이도가 너무 낮아져 있었다. 여기에 일선 공교육 현장에서는 2001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지나치게 쉽게 출제되었기 때문에 2002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어렵게 출제되기는 하겠지만 2000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보다는 어쨌든 쉽게 나올 거라 예측하는 분위기가 지배하고 있었다. 정부에서 끊임없이 하나만 잘 하면 대학에 진학할 수 있다고 강조했으며, 그 당시 교사 기준에서 학생 통제할 방법도 없애고 공부시킬 방법도 없애버렸는데 설마 이런 애들이 감당 못하게 끔찍하게 어렵게 내겠냐는 분위기가 일반적이었다. 당시 '쉬운 수능'이라는 큰 기조 하에서 약간의 난이도 상승 - 총점 평균 약 10~20점 정도의 하락이 일반적인 예상이었다. 하지만 완벽히 빗나갔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